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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세계 IT 시장 격랑속으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10-09 16:36:31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난 한 주간에는 엄청난 빅뉴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애플의 전 CEO이자 정신적 지주, 전 세계 IT 산업의 혁신을 이끈 것으로 평가되는 스티브 잡스가 타계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그 동안 독선적인 스타일, 삼성전자 등 다수의 업체들과의 소송전 등을 주도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전 세계 IT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당장 삼성전자 등과의 경쟁을 비롯해 애플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잡스의 공백은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이폰5는 없었다=지난 한 주간은 애플 주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차세대 아이폰의 공개와 곧바로 이어진 스티브 잡스의 죽음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언론에서 애플의 소식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차세대 아이폰은 기존 아이폰4에서 속도, 카메라화소 등이 개선된 아이폰4S 였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5는 없었습니다. 당장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도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삼성, 넥서스 프라임 발표 연기=애플 소식은 아니지만 관련이 있는 소식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넥서스 프라임 발표가 연기됐습니다. 이유는 스티브 잡스의 사망에 따른 여파입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스티브 잡스 추모 분위기인 상황에서 아이폰4S 대항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정서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 1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삼성모바일언팩 2011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 삼성전자 성장 견인=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 41조원, 영업익 4조2000억원으로 수익성은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악화됐지만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2의 선전 등 무선사업부가 상당한 성장세를 보인데다 TV 부문도 이익방어를 잘 하면서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사업이 궤도에 오르며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돼 향후 기대치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팬택, LTE 스마트폰 선봬=팬택이 LTE 스마트폰인 베가LTE를 선보였습니다. 휴대폰을 만지지 않아도 동작하는 모션센서 기능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적용했고 해상도도 가장 높을 뿐 아니라 두께도 가장 얇습니다.
오는 15일경부터 판매 예정으로 출고가는 80만원대 후반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SK텔레콤 전용이지만 팬택은 연말까지 이통3사 공용 LTE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해 LTE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상을 지킨다는 계획입니다.
◆소니, 소니에릭슨 완전 인수 추진=소니가 소시에릭슨의 완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니에릭슨은 소니와 에릭슨의 지분이 절반씩 들어가 있습니다. 소니는 에릭슨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운영하거나 완전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니가 소니에릭슨의 완전 인수를 타진하는 것은 디바이스간 연계에서 스마트폰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에릭슨은 지난 2009년에 소니에 지분 매각 의사를 타진했지만 소니가 거절한 바 있어 가격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18대 국회 마지막 방통위 국감 마무리=18대 국회에서의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끝났습니다. 1박2일 국감은 여전했습니다. 시간은 길었지만 반복되는 질문에 내실은 적었습니다. 올해 방통위 국감은 보안이슈, 통신요금인하, 미디어렙, 종합편성, 방통위 고위공무원 비리사건 등이 이슈였습니다. 전반적으로 국회의원들의 호통은 줄었지만
◆게임빌, 안드로이드 마켓에 에어펭귄 출시=게임빌이 구글 해외 안드로이드 마켓에 모바일게임 ‘에어 펭귄’을 출시했습니다. ‘에어펭귄’은 앞서 애플의 해외 앱스토어에서 ‘앵그리버드’를 제쳐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남극에서 가족들을 찾아나선 펭귄의 모험을 담은 아케이드형 모바일게임인 ‘에어 펭귄’은 T스토어 유∙무료 게임 순위에서도 동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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