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오라클을 ‘DB업체’라고 생각한다. 오라클 DB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매우 크고, 이를 통해 많은 매출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라클이 보유한 소프트웨어 라인업은 셀 수 없이 많다. DB뿐 아니라 운영체제, 미들웨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 개발언어, IT관리 소프트웨어 등 거의 모든 분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이 많은 것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시장의 1,2위를 다투고 있다.
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오라클을 ‘소프트웨어 업체’라고 생각한다. IBM이나 HP와 달리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처럼 20년 이상 소프트웨어에만 전념해왔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만으로 래리 리슨 회장은 세계 10대 부자에 포함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라클을 더 이상 소프트웨어 업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오라클이 처음 썬을 인수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오라클이 하드웨어 사업을 차버릴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예상은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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