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스마트폰 진출 본격화…미국 버라이즌 통해 판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이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첫 타깃은 미국이다. 팬택은 오는 10월 국내에도 LTE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팬택(www.pantech.co.kr 대표 박병엽)은 오는 22일(현지시각)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LTE 스마트폰 ‘브레이크아웃(Breakout, ADR8995)’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팬택의 첫 번째 LTE 스마트폰이다. LTE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75Mbps, 업로드 속도 37.5Mbps를 제공한다. 국내 3세대(3G) 이동통신(WCDMA) 전국망인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네트워크 대비 다운로드 5배, 업로드 7배 빠르다. LTE로 700MB 파일을 다운로드 하면 1분15초가 걸린다.
브레이크아웃은 4인치 WVGA(480*800) 디스플레이와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용했다.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 운영체제를 내장했다. 팬택은 오는 10월 국내 시장에도 LTE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국내 제품은 브레이크아웃에 비해 화면과 AP 등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팬택이 미국 LTE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12월 팬택은 LTE USB 모뎀을 출시한 바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지난 6월 AT&T를 통해 내놓은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세에 들어갔다. 특히 미국 1위와 2위 이동통신사업자 모두 스마트폰 공급에 성공해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 진출도 순조롭다. 팬택은 올해 국내 시장에는 스마트폰만 출시했다.
팬택 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이번 LTE 스마트폰 브레이크아웃의 출시는 팬택이 가진 세계 수준 기술력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팬택은 국내외에 LTE를 비롯 혁신적인 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차세대 통신기술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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