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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1.8GHz 9000억원 육박…최저가보다 2배 올라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25일에도 끝이나지 않았다. 1.8GHz 주파수 가격은 9000억원 턱밑까지 치솟았다.

25일 진행된 주파수 경매결과 1.8GHz 대역에서 SKT와 KT가 총 10라운드를 겨뤘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1.8GHz 주파수 가격은 최저경쟁가격 4455억원 보다 2배나 뛰게 됐다.

주파수 경매는 26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속개될 예정이다.

양사는 7일간 무려 71회에 걸쳐 경쟁했다. 하지만 여전히 SKT, KT는 지친기색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이제 주파수 가격이 최저경쟁가격보다 2배가 오른 만큼, 양사 역시 결단을 내릴 시점이 온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대비 효율성을 감안할 때 무작정 가격을 올릴 수 만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1.8GHz 대역의 경매는 양사 모두에게 상처로 남을 전망이다.

같은 가치를 인정받은 2.1GHz의 경우 LG유플러스가 최저경쟁가격(4455억원)에 가져갔다. SKT나 KT 둘 중 한 곳은 2배 이상의 가격을 주고 주파수를 확보하게 됐으며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한 사업자는 LTE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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