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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디스커버 2011] HP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이기종 환경 및 보안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HP가 기존 IT 환경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딜리버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다.

 

즉, 기업 내부에 구축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와 함께 이용하고자 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외부에서 끌어와서 단일한 환경에서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시스템(Cloud System)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여기에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보안 서비스도 대폭 강화하는 한편 파트너사를 위한 다양한 인증 및 교육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7일(미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P 디스커버 2011’ 컨퍼런스에서 스티브 디에치 클라우드 솔루션 & 인프라스트럭처 부사장은 “HP의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CI)를 위해 발표된 클라우드 시스템에 ‘듀얼 버스팅(Dual Bursting)’ 기능을 추가해 완성도 높은 통합 플랫폼이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HP가 지난해 발표한 블레이드 매트릭스의 업그레이드판으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이 통합돼 즉각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제품이다.

 

◆클라우드 시스템에 ‘듀얼 버스팅’ 기능 추가=이번에 추가된 ‘듀얼 버스팅’ 기능은 고객의 가상 서버에 고객관계관리(CRM)나 인사관리(HR), MS 익스페인지, 웹서비스 등 다양한 상용 애플리케이션 및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이들 애플리케이션의 패치 및 버전 업그레이드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즉, 고객들은 입맛에 맞게 다양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하나의 화면에서 마우스의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을 통해 자유자재로 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들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내외부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일종의 엔진으로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수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클라우드 시스템 내에서 HP 제품을 제외한 이기종의 x86 서버 제품이나 EMC, 넷앱, 시스코, 브로케이드 등과 같은 다양한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제품을 모두 지원하게 됐다.

 

미쉘 와이스 HP 테크놀로지 서비스 마케팅 부사장은 “다양한 업체의 제품을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은 보다 편리한 클라우드 환경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애자일 프로그램 등 파트너 지원 강화=HP는 이날 파트너사를 위한 ‘클라우드 애자일 프로그램’도 새롭게 발표했다.

 

이는 채널 파트너를 통해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의 성장을 돕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고, HP 채널 파트너사들은 이를 통한 인증제 및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HP 측은 현재 140여개 파트너를 통해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클라우드 시스템 지원 서비스 ▲클라우드 스타트 ▲에듀케이션 서비스 등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스타트는 HP 클라우드 시스템의 기능을 확장해 고객이 초기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여기에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는 보안 취약성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에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는 보안 취약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를 스캔하는 기능 및 잠재적인 위협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함으로써 실제 보안 사고를 막아주는 인텔리전스 기능이 추가됐다.

 

이밖에도 통신서비스업체가 자사의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HP CaaS(Communication as a Service) 2.0 버전도 새롭게 공개했다.

 

이를 통해 통신업체들은 자사의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와 협업, 음성 서비스 등 다양한 IT 및 통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

 

HP엔터프라이브 비즈니스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장 자다크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돼야 하는 것이 공유자원과 가상화, 자동화 등 다양한 기능들을 포함한다”며 “HP는 고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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