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12일 국내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다음이 구글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것(불공정거래 행위)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코리아의 이원진 대표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구글 안드로이드는 시작부터 오픈소스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안드로이드폰에 기본 검색창로 구글을 탑재한 것은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를 유통하는 이동통신사의 문제지 우리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자의‘구글이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제조사, 이통사들이 과도한 충성을 표한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제조사, 이통사들이 구글에게 과도한 충성을 표시한 것이 우리 잘못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은 안드로이드폰에 구글 검색이 기본을 탑재되는 것이 불공정거래행위로 판단하고 공정위에 제소할 예정이다. 양사는 구글이 시장지배적인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국내 포털업체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갖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검색창 기본탑재를 제조사, 이통사에게 강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지난해 9월에는 LG전자 옵티머스Q에 네이버 검색창이 기본 탑재돼 출시되는 등 주장의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미국 이통사인 버라이즌(Verizon)은 안드로이드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인 ‘빙(Bing)’을 기본탑재 해 내놨으며, 구글은 이에 대해 제재를 가한 적이 없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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