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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폰 사용자 1000만명, 모바일 광고시장 열렸다”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함으로써 광고도 유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모바일에도 중점을 둬야한다.”

12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글코리아 이원진 대표<사진>“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지금이 모바일 광고를 시작하기 최적의 시기임을 의미한다”며 “과거 유선 시장에서도 인터넷 사용자 1000만 명 돌파 이후 급속도로 성장한 사례가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1999년도에 국내 인터넷 사용자가 1000만 명이 넘었을 때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사들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수익모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이제 모바일 광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며 “구글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애드몹은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마케팅을 함께 할 최적의 파트너다”라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모바일 광고를 위해서는?=이 대표는 유선 광고와 모바일 광고의 특징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이해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광고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바일 시대가 데스크톱 시대와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라며 “모바일은 유선과 달리 ‘포털’ 서비스 하나로 접근하는 방식이 아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선에서는 포털에서 검색만 한다면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대부분 습득할 수 있으나, 모바일의 경우 포털을 제외하고도,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창구가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한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모바일 광고는 유선에 비해 집중도가 높아 광고 인지도가 뛰어나다. 때문에 광고주들은 맞춤형 광고를 고려해야 한다”라며 “구글 애드몹 광고는 운영체제, 디바이스, 통신사별로 타게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앱 카테고리별로도 타게팅해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글 애드몹, 국내에 적합할까?=현재 모바일 광고 플랫폼은 구글 애드몹 외에도 국내 업체인 퓨처스트림 네트웍스의 카울리,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아담,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애드 등이 있다.

국내 업체들은 “구글 애드몹은 외국 서비스에 특화돼 있지만, 우리는 국내 서비스에 특화돼 있다”고 말한다.

국내 업체들은 국내에 서비스되고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구글 보다 더 많은 국내 광고주풀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에 이 대표는 반론을 제기했다. 그는 “반대로 생각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고, 해외 기업이 국내 소비자를 타겟할 수 있는 것이 애드몹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풀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애드몹 광고는 푸딩 얼굴인식, 앵그리버드, 케이웨더 등 인기 앱에 탑재돼 노출되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 한국타이어, 기아자동차, 하나은행, SK텔레콤 등 국내 유수 기업들도 애드몹 광고를 집행 중이다.

끝으로 이 대표는 “구글 애드몹은 국내 기준 1일 1억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최대 규모의 광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모바일 광고는 지금부터 시작해야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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