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지난주 ‘소셜커머스 피해자’라는 사람으로부터 한 통의 제보메일을 받았다.
내용은 ‘모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정보가 허위이며, 이를 속이고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해당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허위정보’는 사실이라고 인정했으나, 어디까지나 실수임을 강조했다.
업체 관계자는 “마감 시간이 촉박한 나머지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 고객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일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국내에서 한 손가락에 꼽히는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가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 업체는 최근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영업 조직도 새롭게 개편했기에 이번일은 더욱 당혹스럽다.
그러나 다행히도 업체의 대응은 나쁘지 않았다. 해당 상품 판매업체는 문자나 전화통화를 통해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상품설명으로 착오를 일으킨 점을 사과하고 상품 구입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소비자가 해당 상품을 개봉해 사용했더라도, 환불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이번일은 업체 입장에서는 매출을 잃어버렸을지 모르나, 향후 더 큰 매출과 신뢰를 얻게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픈만큼 성숙한다고 했던가. 이번일을 계기로 소비자, 판매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소셜커머스 시장으로 성숙하길 바란다.
신뢰를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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