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가상화(VDI)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관련 IT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가상화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들뿐 아니라 서버∙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업계, 데스크톱 가상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할 IT서비스 업계까지 전 IT업계가 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VDI 솔루션, 시트릭스 선두 속 각축전= 국내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시트릭스시스템즈 (이하 시트릭스)다. LG CNS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이 시장을 개척한 시트릭스는 KT, LG전자 연구소, 포스텍, 국민연금 등을 비롯해 다수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 회사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인 ‘젠 데스크톱’. 회사측에 따르면, 젠 데스크톱5는 10분안에 가상 데스크톱 설치가 가능하고, HDX 기술을 통해 품질이 낮은 네트워크 상에서도 고화질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가상 데스크톱을 사용자의 디바이스에서 직접 구동하게 해주는 젠 클라이언트가 포함됐으며, 시트릭스 리시버를 통해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버 가상화 분야의 강자 VM웨어도 최근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에서 시트릭스 따라잡기에 나섰다. VM웨어는 최근 IBK기업은행, 교육과학기술부, 동부건설 등에 자사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뷰’를 공급하며 시트릭스를 뒤좇기 시작했다.
회사측에 따르면뷰 4.5는 고성능PC-오버(over)-IP 기술을 통해 유저들은 LAN이나 WAN을 통해 가상 데스크톱에서 작업할 수 있고, 로컬 모드를 통하면 오프라인 상황에서도 데스크톱을 이용할 수 있다.
가상화 솔루션 분야의 또다른 강자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 가상화(VDI) 솔루션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보다는 시트릭스와의 협업을 통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기업 레드햇도 최근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출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IT거물들, VDI 시장 놓고 합종 연횡 =데스크톱 가상화 실현을 위해서는 SW, 하드웨어, 네트워크 등 모든 IT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IT업계에 합종연횡도 본격화 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시트릭스-시스코-넷앱의 연대다. 시트릭스의 젠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과 시스코의 시스코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Cisco Unified Computing System: UCS), 넷앱의 스토리지를 통합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시스코는 일반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VM웨어(가상화 솔루션), EMC(스토리지)와 연대한 VCE (VM웨어-시스코-EMC) 연합군을 구성한 바 있어 흥미롭다.
VM웨어는 HP와 공동으로 데스크톱 가상화를 위한 통합 스토리지 솔루션을 출시했다. VM웨어가 스토리지 전문기업 VM웨어의 자회사라는 점을 상기하면, 이 같은 제휴도 이색적이다.
HP의 경우 시트릭스-MS와도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 IT서비스 업계도 뜨거워 = 데스크톱 가상화 열기는 IT서비스 업계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LG CNS가 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에 불을 붙였다. 자체적으로 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해 파일럿을 자청한 LG CNS는 이를 LG그룹과 공공∙금융기관에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삼성SDS도 지난 7월 데스크톱 가상화 적용을 목표로 연초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연말까지 전사 직원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LG CNS와 삼성SDS가 데스크톱 가상화를 통해 직접적으로 고객 대상 가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면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은 우선 데스크톱 가상화를 위한 기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서버 가상화에 우선 촛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데이터센터 운용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동화 및 가상화 도입률을 늘려 원활한 서비스를 가능케 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데스크톱 가상화를 위한 솔루션 유통사업에도 IT서비스업체들은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신세계I&C, 동부CNI 등 중견 업체들은 늘어나는 가상화 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고 관련 기술 선점을 위한 글로벌 업체들과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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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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