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랫폼의 선택이 게임의 성공여부 갈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소셜게임의 성공은 플랫폼 선두주자를 꼽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루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DAU(하루 사용자)나 MAU(월 사용자)를 보고 언어의 현지화 등에서 협력사가 적절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
19일 소셜게임사 플레이돔(www.playdom.com)의 마리안느 보렌스테인 부사장<사진>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세미나를 통해 이 같은 말하고 소셜게임의 성공에 대해 발표했다.
징가와 함께 유명 소셜게임 개발사로 손꼽히는 플레이돔은 지난 7월 7억6320만달러(약 9400억원)에 디즈니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전 세계 10개 사무소를 두고 있는 플레이돔은 북미에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보렌스테인 부사장은 “게임을 상업화하려면 개발사가 패키지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게임 활성화를 위해 아이템을 설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더 중요한 것은 플랫폼 개발업체와의 협력으로 최근까지만 해도 협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의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가능 환경을 구축하려면 협력사와의 더 많은 공유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게임의 브랜드화가 방법이 될 수 있다. 플레이돔도 가수 스눕독 브랜드를 적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브랜드를 채용한 게임은 비브랜드 게임보다 평균 2.5배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플레이돔은 이러한 콘텐츠 프랜차이즈에 힘입어 올해 16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즈니와의 협력으로 브랜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는 “개발업체가 게임의 퀄리티에 책임을 진다면, 소셜플랫폼은 안정성을 구축해야 한다”며 “플랫폼을 통해 제품의 질을 올릴 수 있으며, 전략적 정보 공유를 통해 기준을 계속해서 상향조정해야 활성화된 게임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소셜게임 시장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올 1월만해도 소셜게임 하나당 평균 개발주기가 3개월이던 것이 현재 6개월로 늘었다. 개발비도 올초 30만달러에서 평균 50만달러, 최고 10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만큼 고품질의 게임이 쏟아진다는 얘기다.
보렌스테인 부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페이스북만이 소셜플랫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찾아보면 주변에 많은 기회가 있다는 설명. 그는 “플랫폼과 협력사가 많은데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틈새를 노리는 전략을 주문했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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