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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0] 유선전화·인터넷전화·유무선전화, 초당요금제 도입하나

- 방통위 최시중 위원장, “모든 과금체계 초당요금제로 가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이동전화에 이어 유선전화, 인터넷전화, 유무선 통화 모두 초당요금제로 가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방송통신위원회도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통신요금 과금체계의 전면 개편이 추진될 전망이다.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최종원 의원은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유선전화 3분, 인터넷전화 3분, 유무선전화 10초 등도 초당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도 “기본적으로 과금체제는 초당과금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라며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유선전화에도 초당과금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당요금제는 1초 단위로 요금을 과금하는 체제다. 현재 이동전화의 경우 지난 3월부터 SK텔레콤이 초당과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10초 단위로 과금한다. 11초를 통화하든 19초를 통화하든 20초 요금을 내야하는 셈이다. 두 업체는 연내 초당과금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유선전화와 인터넷전화의 경우 3분 단위로 요금이 매겨진다.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걸때는 10초 단위 사용료를 내야 한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도 “유선전화의 휴대폰 통화에 초당요금제를 적용하면 연간 최대 680억원의 통신요금 인하효과가 있다”라며 “FMC 단일번호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유무선의 구분이 사라지는 통합환경에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한 노력은 물론 SK텔레콤의 초당과금제 도입처럼 향후 결합상품 할인 또는 통합과금제 도입 등 통신사업자의 시장경쟁을 통한 지속적인 요금인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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