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경 의원, “기관장 업무추진비 비중,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보다 높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재직당시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김희정 전 KISA 원장이 재임기간 한 번도 쉬지 않고 3일에 한 번 꼴로 조화를 보내고 이틀에 한 번 꼴로 업무추진비를 집행했다”라며 “이는 기관장 업무추진비 비중이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 보다 많고 다른 기관장의 5배”라며 사적 유용이 있었는지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전 KISA 원장은 지난 2009년 7월부터 KISA 원장으로 재직했으며 2010년 7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용경의원실에 따르면 김 전 원장은 취임 후 10개월 동안 총 4600만원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했다. 기관 전체 업무추진비의 16.4%다. 같은 기간 최시중 위원장은 1억3600만원을 지출했으며 전체 업무추진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6%였다.
이 의원은 “(김 전 원장은) 특히 업무추진비 절반에 가까운 2200만원을 직원 및 유관 경조사비로 사용했는데 이 역시 타 기관이 업무추진비 30% 미만을 경조사비로 사용한 것과 비교해 2~5배 가량 많이 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조사비 사용처 중 일부는 기획재정부 예산집행지침에 위반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KISA는 “업무추진비로 편성된 금액보다 적게 집행해 잔액을 남겼다”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또 "393명 규모인 전파진흥원, 491명 규모인 방통위 본부와 비교하여 인터넷진흥원은 530명(전원장 재직 시 550명)으로 인력규모가 크며 평균연령도 35.1세로 전파진흥원의 40세에 비해 5년 정도 낮아 결혼 적령기의 직원이 많아 결혼 및 출산 등 경조사 발생 빈도가 잦아 원장으로서 최소한의 경조사 지원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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