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연동 테스트 접수 안돼…프로요 환경서 국내 앱 충돌 문제 ‘걸림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와 ‘갤럭시S’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10월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9월로 알려졌던 것에서 한 발 물러난 셈이다. 아직 SK텔레콤의 망연동 테스트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10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삼성전자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A와 S 프로요 OS 업그레이드를 위해 최종 작업 중이며 10월중 제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요’는 안드로이드 OS 2.2버전을 일컫는다. 현재 국내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는 구글의 ‘넥서스원’과 HTC의 ‘디자이어’가 2.2버전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당초 9월 갤럭시 시리즈의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요 애플리케이션들과의 충돌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T스토어’ 등 오픈 마켓에서 지원하는 콘텐츠 대부분이 2.2버전에서 구동할 수 없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상 OS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수정 버전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SK텔레콤의 통신망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여부를 테스트하는 망연동 테스트를 약 1주일 정도 하게 된다”라며 “갤럭시 관련은 아직 테스트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테스트 후 과정을 생각하면 10월 중순 경 이후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업그레이드 시점을 예상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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