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앞으로 바뀔 수 있는 모든 것은 디지털로 바뀔 것입니다. 프린팅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마도 20년 후면 모든 것은 디지털화 될 것입니다.”
HP의 디지털 인쇄기 ‘인디고’ 발명가인 베니 랜다((Benny Landa)<사진>는 7일 개최된 ‘디스쿱(Dscoop)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33년 간의 디지털 인쇄 시장 경험에 대해 공유했다.
인디고는 이스라엘의 디지털 인쇄기 제조 업체로, 지난 2001년 HP가 인수한 이후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랜다 인디고 발명가는 “초창기의 디지털 프린팅 시장은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를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으나, 현재에는 HP 인디고와 같은 휼륭한 장비들이 계속해서 출시되면서 즉각적인 수익 모델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디고의 비전은 옵셋 인쇄에서 주는 아름다움을 디지털 인쇄에서도 이어가는 것”이라며 “30년 전 디지털 옵셋 인쇄기를 개발했던 당시에는 전혀 디지털 세계가 아니었으며, 첫 고객도 제품 소개 이후 약 10여년이 지나서 확보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이날‘특허’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그는 “특허야말로 대기업과 소규모 업체를 평등하게 해주는 힘을 갖고 있으며, 유일하게 독점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좋은 특허를 내기 위해선 사전에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자잉크방식을 채택해 기존 옵셋 인쇄 방식과 흡사한 구조의 제품을 내놓고 있는 HP 인디고 제품과 같이 고유하고 독특한 솔루션만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 랜다 발명가는 “10년 정도 지나면 디지털로 변환할 수 있는 부분은 대부분이 디지털화될 것”이라며 “아마도 20년 정도 지나면 수익창출을 위해 모든 프린팅 역시 디지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과거 IBM을 설립한 토마스 왓슨이나 MS의 빌게이츠조차 디지털 기술이 얼마나 빨리 바뀔 것인가에 과소 평가했었다”며 “실로 기술의 발전은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자신이 설립한 ‘랜다 연구소(Landa Labs)’를 통해 최근 나노테크놀로지를 통한 재생 에너지 사용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와 결과물들은 향후 디지털프린팅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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