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윈도모바일폰 2위 자리 놓고 각축…‘갤럭시S’ 안드로이드폰 점유율 ‘견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 1위로 올라섰다. 애플리케이션 등 안드로이드 생태계도 활기를 띄고 있다. ‘갤럭시S’ 등 통신사들도 안드로이드폰을 집중 지원하고 있어 안드로이드폰의 주도권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100만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안드로이드폰은 구글이 만든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일컫는다. 스마트폰 OS는 PC의 윈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지난 26일 기준 안드로이드폰 가입자는 총 99만3000여명. SK텔레콤 90만여명, KT 4만여명, LG U+ 5만3000여명이다. 안드로이드폰 열풍을 불러일으킨 삼성전자의 ‘갤럭시S’의 평균 일개통수가 2만대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안드로이드폰 구매자 100만명 돌파가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폰이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290만명. 윈도모바일이 약 90만명, 아이폰이 약 83만명, 심비안이 약 13만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윈도모바일 사용자는 감소세며 아이폰 사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이폰4’의 출시 지연, 통신 3사의 안드로이드폰 제품군 확대 등에 힘입어 안드로이드폰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도 안드로이드폰은 빠르게 세를 불려가고 있다.
안드로이드폰 성장에 힘입어 애플리케이션 등 안드로이드 생태계도 활력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 ‘T스토어’와 삼성전자의 ‘삼성 앱스’ 등에는 다양한 한국형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와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총 상금 3억2500만원 규모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대회도 진행 중이다. 구글이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7만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최근 구글은 국내에서도 유료 애플리케이션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모바일 오피스에서도 안드로이드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그룹과 SK그룹이 가장 적극적이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중심이다. 양 그룹은 점차 계열사로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오피스를 검토 중인 곳은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드로이드 OS가 향후 국내 스마트폰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3분기 출시가 예정된 애플 ‘아이폰4’와의 경쟁 결과가 1차적인 잣대가 될 전망이다. 4분기로 예상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OS를 채용한 스마트폰도 변수다. 하반기 판매를 준비 중이 삼성전자의 자체 OS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기존 OS의 경쟁 속에서 틈새시장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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