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봇물…국내 모바일 생태계, 안드로이드로 재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났다. ‘갤럭시S’는 연일 국내 휴대폰 판매량 신기록을 다시 쓰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경쟁 초기, 애플의 아이폰으로 쏠렸던 시장의 관심을 '갤럭시S'로 되돌리는데 성공한 듯 하다.
이와 함께 ‘갤럭시S’의 성공은 국내 휴대폰 시장의 구도를 스마트폰 중심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에 ‘갤럭시S 한 달, 대한민국은 스마트폰 ‘열풍’’이라는 주제로 ‘갤럭시S’가 가져온 모바일 패러다임 변화를 조명해 본다.<편집자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갤럭시S’가 안드로이드 세상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갤럭시S’는 출시 33일만인 26일 기준 50만대가 개통됐다. 국내 휴대폰 판매기록 사상 최단기간이다. ‘갤럭시S’의 인기로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도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대부분은 윈도모바일폰과 아이폰을 이용해왔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실사용자는 약 300만명,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약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갤럭시S’에 맞서 ▲팬택의 ‘베가’와 ‘이자르’ ▲모토로라의 ‘모토쿼티’ ▲HTC의 ‘디자이어’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구글 ‘넥서스원’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은 ‘갤럭시S’로 활성화 된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공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통신사간 경쟁도 불이 붙었다. SK텔레콤이 주도하던 안드로이드폰 시장에 KT와 LG텔레콤도 본격적인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KT는 구글의 ‘넥서스원’과 팬택 ‘이자르’ 등 보급형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8월에는 HTC의 ‘레전드’도 내놓을 계획이다. LG U+는 LG전자의 ‘옵티머스Q’에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U’를 준비 중이다.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도 급증하고 있다. 구글의 오픈 마켓 ‘안드로이드 마켓’은 등록 애플리케이션 수가 10만개를 넘었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유료 애플리케이션 결제도 지원한다. SK텔레콤의 ‘T스토어’와 삼성전자의 ‘삼성앱스’도 다양한 한국형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총 상금 3억2500만원 규모의 ‘안드로이드 앱 개발 페스티벌’을 오는 9월30일까지 진행한다. KT와 LG U+ 등도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이같은 안드로이드 열풍이 지속될지는 3분기 중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4’와의 경쟁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이폰’은 국내 스마트폰 열풍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3GS’는 지금까지 80만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은 안드로이드폰간의 주도권 싸움과 더불어 안드로이드폰 진영과 아이폰 진영과의 전쟁이 관전 포인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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