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추석 전 100만대 판매 목표…T스토어 가입자도 급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출시 한 달여만에 50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자도 급증했다.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 ‘T스토어’도 활기를 띄고 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정만원)은 지난달 24일 판매를 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가 33일만에 5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도 내달 중 200만 가입자 돌파가 유력시 된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50만번째 가입고객에게 기념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이날 오후 1시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가졌다. 50만번째 가입고객은 대학생 강무수씨(26). SK텔레콤은 강 씨에게 삼성전자 태블릿PC 교환권(출시예정)과 T스토어 100만원 상품권, 올인원55요금제 1년 무료혜택 등 다양한 축하경품을 전달했다.
강씨는 갤럭시S 구입이유에 대해 “2003년부터 SK텔레콤을 쓰고 있는데, 갤럭시S를 행복기변으로 신규가입시와 같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서 바꾸게 됐다”며 “넓은 화면인데도 무게가 가벼워서 좋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갤럭시S’의 기록적인 판매 열기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품질 완성도와 SK텔레콤의 강력한 네트워크 품질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무선인터넷 사용환경과 T맵 등 차별적 특화 서비스가 입체적으로 고객에게 평가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의 돌풍과 함께 SK텔레콤의 영업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자는 최근 3개월간 약 80만명이 증가했다. 무선인터넷 수익모델의 전제조건인 고객기반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갤럭시S’ 출시 이후 1개월 동안 번호이동 시장에서 3만2000명의 순증을 기록하는 등 영업현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갤럭시A’를 비롯 ▲팬택의 ‘베가’와 ‘시리우스’ ▲HTC ‘디자이어’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모토로라 ‘모토쿼티’ 등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안드로이드폰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8월부터는 ‘데이터무제한’ 및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도입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및 무선인터넷 분야에서 SK텔레콤과 경쟁사와의 격차는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특정 제조사의 폐쇄적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개방성에 주목·집중한 전략이 적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갤럭시S’는 T스토어 활성화는 물론 안드로이드 OS 애플리케이션 구매 시장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의 시장 참여 및 성공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갤럭시S’ 출시 이후 T스토어의 일평균가입자는 1만8000명으로, 출시 전 일평균가입자(6300명) 대비 1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다운로드 건수도 7만건에서 15만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갤럭시S’ 가입자는 T스토어 유료 애플리케이션 구매 건 수에서 타 스마트폰 가입자 보다 1.8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사후지원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고객 대상 교육프로그램 ‘T스마트폰스쿨’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부터 전국에서 매주 20여차례 열린 공개강좌를 통해 현재까지 8000여명이 스마트폰 이용과정을 수강했다. 기업과 대학 등 법인 단위의 방문강좌 요청도 몰리고 있다.
배 부문장은 “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등 SK텔레콤의 혁신적 무선인터넷 정책의 후광까지 더한 갤럭시S는 올해 추석 전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의 흰색 모델을 8월초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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