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하락·사용자 신뢰 ‘흔들’…리콜 가능성 높아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4’가 애플의 경영 위험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대표 소비자 리뷰 전문지는 ‘아이폰4’가 추천할 만한 제품이 아니라는 혹평을 했다. 주요 언론들은 리콜 실시를 연일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애플에 호의적이었던 사용자들도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4일 IT전문지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이폰4’의 ‘안테나게이트’가 애플의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으며 리콜 가능성이 주목된다.
‘아이폰4’는 애플이 지난 6월 발표한 스마트폰 신제품. 안테나를 외부에 배치하는 등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전화 수신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며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왔다. 또 문제가 밝혀진 초기 애플 CEO 스티브 잡스의 ‘휴대폰을 잡는 방법의 문제’ 즉 소비자 과실이라는 무책임한 대응이 화를 키웠다. 애플은 구매자들에게 문제가 있는 제품의 경우 구입후 30일 이내 환불을 약속했지만 집단 소송 움직임 등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컨슈머리포트 발표 이후 애플의 리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심지어 애플의 팬층마저도 이런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전문가들이 “이번 사태가 애플이 가진 브랜드 이미지에 중대한 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리뷰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애플의 해명을 근거로 안테나 수신율에 대해 직접 실험해 결과를 공개했다. 애플은 안테나 수신율 하락에 대해 ‘AT&T 네트워크 문제 등 소프트웨어적 오류이며 일반적인 휴대폰에서 모두 발생하는 문제’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컨슈머리포트가 ‘아이폰4’를 비롯 AT&T에서 유통되는 휴대폰 등을 대상으로 수신문제를 조사한 결과 ‘아이폰4’에서만 수신율 저하 문제가 발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실험을 토대로 “‘아이폰4’가 향상된 배터리와 새로운 기능 등에 높은 점수를 준다. 하지만 안테나 문제에 대한 확실한 수정이 없다면 구매를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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