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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CPU ‘A4’, 1GHz 스냅드래곤보다 빨라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애플의 태블릿 아이패드가 3일(현지시각) 정식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이 제품에 탑재된 CPU ‘A4’가 1GHz의 동작속도를 가지는 스냅드래곤보다 빠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성능테스트 전문사이트 아난드테크는 1GHz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구글 넥서스 원과 아이폰 3GS(ARM 코어텍스 A8 기반), 아이패드의 성능을 비교한 결과 수치를 공개했다.


테스트는 웹사이트 및 자바스크립트 읽기 속도 2가지로 진행됐다.


아난드테크는 9개의 웹사이트에 5회씩 반복적으로 접속했으며 평균값을 구한 결과 아이패드가 스냅드래곤 기반의 넥서스 원 보다 10% 가량 빠르게 웹페이지를 읽어왔다고 밝혔다.


자바스크립트 실행 테스트에서도 애플 아이패드는 넥서스 원 보다 평균 37.6% 빠른 속도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에 탑재된 CPU A4는 ARM 기반 코어에 별도 그래픽 연산 장치를 탑재했으며 삼성전자가 제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난드테크는 “성능 차이를 내는 정확한 이유는 설명할 수 없다”며 “아이패드 OS가 안드로이드보다 더 최적화됐거나 하드웨어 그 자체의 사양이 높아서 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난드테크는 아이패드에 탑재된 CPU A4의 성능이 기대 이상이라며 앞으로 출시될 4세대 아이폰의 대략적인 성능도 이처럼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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