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하드웨어

개인고객을 잡아라, 개인용 NAS 각양각색

-아이오메가, 웨스턴디지털, 버팔로 등도 신제품 속속 출시

 

최근 개인이 생성하는 디지털 정보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관련 업체들은 용량 및 성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개인 및 SOHO용 스토리지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토리지 및 HDD 전문업체들이 이들 개인 고객을 겨냥한 새제품을 속속 출시하는가 하면, 기존 제품의 용량을 다양화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어 개인용 NAS 시장을 놓고 치열할 경쟁이 예상된다.


◆EMC, 아이오메가 제품으로 국내시장 공략 = 기업용 스토리지의 선두업체인 EMC 역시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EMC는 지난해 본사에서 인수한 아이오메가를 통해 개인용 스토리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아이오메가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디지시스에 따르면 오는 4월 초 2테라바이트(TB)급 개인용 NAS인 ‘아이오메가 스토어센터 ix2’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MIC(전자파 적합인증) 심사 중인 이 제품은 국내에는 약 3주 뒤에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에서는 400달러 대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EMC 관계자는 “본사가 개인용 스토리지 시장 규모를 10억 달러 정도로 예측하면서, 가정 및 소규모 사업자(SOHO)를 겨냥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성SMB, 큐냅·웨스턴디지털 새제품으로 무장 = 현재 대만계 NAS 업체인 큐냅과 HDD 제조업체인 웨스턴디지털(WD) 등의 국내 총판을 맞고 있는 한성SMB솔루션은 최근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국내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만 스토리지 업체인 큐냅은 TS시리즈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조만간 8TB까지 지원하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국내 총판을 맡게 된 웨스턴디지털(WD)의 경우, 올초 SOHO 및 리테일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NAS 제품 ‘쉐어 스페이스(ShareSpace)’가 분산돼 있는 스토리지들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한성SMB솔루션 이승준 실장은 “현재 고환율의 영향을 받고 있긴 하지만, 개인용 제품은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는 편”이라면서, “특히 WD 제품의 경우 현재 미국,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 범용 NAS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히타치·버팔로도 시장공략에 가세 = HDD 제조업체인 히타치GST는 최근 개인 및 기업용 외부 부착 HDD 기술을 가지고 있는 패브릭(Fabrik)을 인수하면서 개인용 스토리지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패브릭의 기존 브랜드인 ‘G-테크놀로지’와 ‘심플테크’를 통해 관련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일본 업체인 버팔로도 최근 소호시장을 겨냥한 NAS 제품 ‘링크스테이션 쿼드’를 출시했다.

500GB, 1TB, 2TB, 4TB 모두 네 등급으로 출시된 새 제품은 금고 모양으로 제작됐으며, PC와 연동돼 자동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지영 기자>jyp@ddialy.co.kr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