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아톰 프로세서의 차세대 제품 코드명 린크로프트(Lincroft)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린크로프트는 인텔이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 중인 무어스타운(Moorestown) 플랫폼에 사용되는 프로세서다.
인텔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회의(IDF)에서 린크로프트 웨이퍼를 최초로 공개했다.
인텔 울트라모빌리티그룹 총괄 매니저 아난드 챈드라세커 수석부사장은 "린크로프트 첫 번째 제품이 이미 생산됐다"며 "아키텍처의 다목적성과 데이터 및 보이스 기능을 가진 무어스타운을 2009년에서 2010년경 출시하려는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무어스타운은 2세대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플랫폼. 이 플랫폼은 센트리노 아톰 프로세서 기술(코드명 멘로) 대비 전력 사용량을 10분의 1로 줄였다. 린크로프트와 커뮤니케이션즈 허브(코드명 랭웰) 등으로 구성된다. 랭웰은 허브는 스토리지, 기능 및 무선 통합을 위한 I/O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또 전력 관리 및 다양한 무선 솔루션이 결합된다.
한편 무어스타운을 탑재한 휴대폰이 본격적으로 나오게 되는 2010년 경에는 최근 싹트고 있는 휴대폰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휴대폰의 기본 기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퀄컴 등 기존 스마트폰용 칩셋 업체도 인터넷을 원할히 지원할 수 있는 칩셋 등을 개발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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