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첫 터치스크린폰 '햅틱폰' 열기가 심상치 않다.
출시 한달 만에 10만대가 판매됐다. 70만원이 넘는 가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삼성전자는 '햅틱폰(SCH-W420/SPH-W4200)' 판매량이 금주에 10만대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출시 한 달만에 10만대가 넘게 팔린 삼성전자 휴대폰은 지난 2006년 스킨폰(SCH-V890/SPH-V8900), 2007년 컬러재킷폰(SCH-B660/SPH-B6600/SPH-B6650) 등이다.
'햅틱폰'은 지난 3월말 출시이후 열흘 만에 3만대, 20일 만에 7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휴대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UI를 탑재해 휴대폰이 마치 살아 있는 듯이 반응하고 차별화된 진동으로 휴대폰에서 새로운 재미를 준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윗 핑크 컬러 '햅틱폰'을 추가로 선보였다. 오는 6월중에는 화이트 컬러 '햅틱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햅틱폰'을 소재로 인기 그룹, 동방신기와 소녀시대의 러브 스토리를 주제로 한 드라마, '햅틱 모션(Haptic Motion)'도 공개됐다.
이 드라마는 애니콜 웹사이트(www.anycall.com)와 주요 포털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햅틱폰'은 22가지 차별화된 진동과 디지로그 감성을 적용한 제품.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사용해 모든 기능을 손가락 하나만으로 자유롭게 실행하는 등 재미 요소를 극대화한 프리미엄폰이다.
또 3.2인치 대화면을 통해 동영상, 지상파 DMB 시청이 가능하고 인터넷 풀브라우징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즐길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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