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시장이 3G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지난 2007년 3월 KTF가 첫 3G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3월말 기준 국내 3G 누적가입자수는 900만명을 넘어섰다. LG텔레콤도 이달 3G 서비스를 시작했다. 결국 이달말 국내 3G 가입자 1000만명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휴대폰 역시 3G폰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통사의 유심(USIM) 개방에 따른 시장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등 주요 휴대폰 업체가 올 들어 내놓은 제품은 대부분 3G폰이다. 국내 3G서비스의 주류가 GSM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노키아 애플 등도 국내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3G폰 중에서는 터치스크린폰 카메라폰 컬러폰 등이 사용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터치스크린폰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3G 프리미엄폰은 터치스크린폰이라는 공식이 자리를 잡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햅틱폰'은 지난 3월31일 출시된 이후 20여일만에 7만여대가 공급됐다. LG전자 '뷰티폰'은 3개월 동안 20만대가 팔렸다.
'햅틱폰'은 '터치위즈'라는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사용자환경(UI) 구현이 성공의 비결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디지털카메라와 손색없는 500만 화소 카메라폰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뷰티폰'의 경우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사진편집 프로그램은 디지털카메라보다도 낫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내놓은 카메라폰은 얼굴인식 손떨림방지 등 프리미엄 디지털카메라급 기능들을 내장하고 있다.
지난해 '핑크'로 시작된 휴대폰의 새단장은 3G폰에서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투톤 컬러 ▲파스텔톤 등 기존에 금기시되던 색상도 과감히 사용되고 있다. '핑크'의 인기도 여전하다.
특히 삼성전자의 '시크릿컬러폰'의 경우 컬러폰 선택을 주저하던 사용자까지 흡수하며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G폰의 경우 신규 가입자더라도 기존에 2G폰을 이용했던 사용자의 구매율이 높다"며 "터치스크린 등 프리미엄 휴대폰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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