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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IT서비스전망/제조] 자동차·화학업계, 올해 PLM도입 확대

삼성SDS, 시장규모 3조5천억원 전망…화학·제약업종 IT투자 올해 약진

올해 제조부문 IT시장 규모는 3조5,23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6%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제조업 IT부문에서 SI(시스템통합) 투자는 지난해 대비 2.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운영예산은 10.5%의 뚜렷한 증가세가 점쳐졌다.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서 열린 ‘IT서비스 산업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에서 박용한 삼성SDS IMC그룹 수석은 올해 제조부문 IT서비스 시장은 반도체·전기전자 업종이 전체의 4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학·제약 업종의 약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제조업종의 IT 현안은 글로벌화를 위한 ERP 수요 확대와 중소기업, 건설, 철강 등 후발업체의 ERP 및 PI 관련한 신규 수요가 시장의 성장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예상 매출액 대비 IT 지출 비중이 0.68%로 타 업종에 비해 월등히 낮은데다 올해에도 IT 지출 비중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수석은 “업종 별 매출액 대비 IT지출 비중을 살펴보면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 시장의 경기 호조로 제조업 IT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환율 하락에 따른 설비 투자 축소 계획이 IT 투자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지난해보다 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화학·제약 업종의 경우 12.6%의 고성장이 전망됐다. 하지만 에너지, 철강금속 분야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건설업종은 국내 건설시장의 침체로 IT투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주로 건설관리 프로세스 표준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 외, 식·의약품 분야의 경우 제품 정교화 및 안전성을 위해, 자동차 및 정밀화학 분야는 환경 관리 사전 대응을 위해 PLM, MES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수석은 “석유화학, 철강 등 장치산업과 에너지 분야의 경우 국제적 환경 규제 대응 체계 마련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전자, 반도체 분야는 ERP를 중심으로 제품 및 생산공정 합리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조업의 IT투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비즈니스 환경과 관련, 대기업 사업장의 글로벌화 및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체계 구축과 M&A에 대한 대응 및 선두업체와의 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제조업의 경우 올해 실질적으로 도입되는 분야는 ERP 시장이 5780억원으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업계의 도입의사는 RFID, EA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박 수석은 “RFID, EA 등의 경우 올해 실질적인 투자가 가시화되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가 확대될 유력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삼성SDS가 제시한 전망치는 각 업계의 사업기회 및 IT예산 등을 참고해 예측 가능한 규모로 자체적으로 산정한 것이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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