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IT서비스전망/ITO]올해 IT아웃소싱 시장 8.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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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IT서비스전망/ITO]올해 IT아웃소싱 시장 8.2% 성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7-01-10 15:58:27

채수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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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산업 전망 세미나, 공공·통신 등 전체 성장 주도

올해 국내 IT아웃소싱 시장은 금융 및 공공, 제조, 통신 등에서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보다 8.2%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남상위 아이콜스의 팀장은 10일 전경련회관서 열린 ‘IT서비스 산업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에서 공공 부문에서 통합유지보수 확대 움직임과 대기업 데이터센터 기반의 아웃소싱 모델의 진화 가능성 등으로 국내 IT 아웃소싱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상위 팀장은 “국내 IT 아웃소싱 시장은 대형 서비스 업체들의 계열사 아웃소싱을 전담하는 전형적인 매출 확보 구조와 일부 다국적 IT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몇몇 업체들이 기존에 강세를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모색 작업을 표면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팀장은 특히, 올해에는 금융, 공공, 제조, 통신 등이 전체적인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별로는 금융시장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아웃소싱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작업이 데이터센터나 재해복구센터의 운영 부문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자체 역량 강화가 부담이 될 수 있는 제2금융권에서는 아웃소싱 체제의 도입이 보다 활발하게 논의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금융 IT아웃소싱 시장은 지난해보다 9.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 및 공공부분은 통합전산센터 개소로 정부부문 IT 환경의 운영효율 제고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주요 국내 대형 서비스 업체들이 기존 시스템 관리 차원의 계약을 보다 고부가가치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남 팀장은 “국내 서비스 업체들이 기존 프로젝트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정부 및 공공 부문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합유지보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매니지드 서비스 형태로 진화할 수 있는 시장 기반이 확보되고 있다”며 “공공 유틸리티 산업 및 의료 서비스 산업도 최근 몇몇 의미 있는 아웃소싱 계약 사례가 발표되며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남 팀장은 덧붙였다. 올해 정부 및 공공 IT아웃소싱 시장의 경우 전년대비 8.5% 성장이 예상됐다. 제조부분은 기존 시장 구도의 중심에 있어온 대기업 제조 시장이 물량 확대 측면에서 점차 제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중견 기업의 신규 수요 창출이 시장 확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성장률은 전년대비 8% 증가가 예상됐다. 남 팀장은 “보다 비용 효율적인 서비스 모델이 아웃소싱 방식에 적용되는 속도에 따라 중견 기업의 아웃소싱 채택 수요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룹사를 중심으로 자체 IT 자회사 설립 및 정비 추세에 전문 IT 서비스 업체들이 지분 참여와 같은 방법으로 협업 구도를 구축해 전문 아웃소싱 사업 확대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통신부분은 올해 8%의 성장이 예상됐다. 대형 통신 서비스 업체들의 시장 수요는 정체 양상을 보일 전망이지만 IT거버넌스 체계의 고도화와 같은 운영 효율 제고 작업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중견 업체의 경우 외부 소싱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있는데다 미디어 시장도 통합정보시스템과 같은 백 오피스 부문의 어플리케이션 강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틈새 영역으로서 장기적인 아웃소싱 시장 기반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남 팀장은 “IDC 등서 국내 아웃소싱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불량한 고객 서비스와 벤더의 대응이나 유연성 부족 등으로 실패 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고 경영진 내부와 사회적으로 고객 정보보호 관점에서 도입이 꺼려지고 있는 부정적인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IT 아웃소싱은 경쟁력 있는 핵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비용을 절감한다는 본래적 취지가 여전히 유효한 만큼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에서 접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