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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고 터진 코리아닷컴, 어떤 회사인가

초기 두루넷이 500만 달러 투자로 도메인 인수 … 자금난으로 올 초 대성그룹에 인수

코리아닷컴은 지난 2000년 9월 당시 초고속인터넷사업자인 두루넷이 개인 소유 도메인을 500만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인수해 포털 사이트로 오픈한 것이다. 국가명을 사이트 이름으로 삼았다는 점과, 파격적인 금액을 투자해 도메인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서비스 초기에는 인터넷 이용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이에 따라, 두루넷은 ‘코리아닷컴’이라는 도메인의 장점을 이용해 미국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2000(exchange2000)’를 웹에 구현하여 개인 컴퓨터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이메일(e-mail)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워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하지만, 경쟁 포털에 비해 차별화된 콘텐츠가 없는 데다, 모회사인 두루넷의 자금 악화로 올초 대성그룹에 의해 인수됐다. 이후 코리아닷컴은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조직개편 등을 단행했으며, ‘디지털 테마파크’로의 브랜드 이미지 변화에 주력했다. 최근들어서는 외부 전문기업·커뮤니티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로의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 <정경미 기자> bell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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