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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닷컴 메일 계정에 심각한 오류

메일서버 혼선으로 다른 사람 메일 열람 가능

인터넷 포털 코리아닷컴(www.korea.com)의 메일 서비스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다. 11일 코리아닷컴 이용자 제보에 따르면, 이용자가 코리아닷컴 웹메일 서비스에서 자신의 이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메일함에 접속, 편지읽기를 확인한 결과 다른 이용자의 메일 서비스로 연결되는 현상이 며칠 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 제보자 이외에도 코리아닷컴의 메일계정을 갖고 있는 같은 회사의 또 다른 이용자 역시 동일한 현상을 경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를 비롯한 일부 이용자들이 코리아닷컴측에 항의했으나, “동일한 회사 소속 이용자들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짧게 답변, 문제 해결 의지는 보이지 않아 이용자들의 원성을 부채질했다. 이 제보자는 "본인의 경우 개인정보를 비롯한 은행 및 신용카드 계좌정보도 포함돼 있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손해배상 청구 등 다양한 보상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리아닷컴 메일서버 관리자는 "아직 그런 오류가 발생했다는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사실이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다른 코리아닷컴 관계자는 "메일 서버 오류로 가입자 메일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닷컴 회원인 A씨(코리아닷컴 ID : hello**)가 자신의 메일함에서 열람한 다른 코리아닷컴 회원 박*석(ebizpa**)씨의 메일 캡처화면이다. A씨와 박*석씨는 안면은 있었지만 현재 다른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래는 A가 코리아닷컴에 접속했을때의 초기 화면 모습.(메일 제목중 일부 단어는 노출 당사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부분 삭제함.) <안길섭 기자> seobi@ddaily.co.kr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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