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기업분석

SK텔레콤, 보조금 평균 11만원 지급

모집수수료 감소 대신, 기기변경 비용 늘어

보조금제가 시행된 이후, SK텔레콤이 지급한 평균 보조금 수준은 1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27일 1분기 실적과 관련된 컨퍼런스콜에서 “보조금 시행 이후, 모집수수료가 대체적으로 현저하게 감소했지만, 기변비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보조금 지급규모에 이르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또 보조금이 시행된 이후 4월 들어 가입해지율은 약 40% 가량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올 연말까지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가입자가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SK텔레콤은 현재 HSDPA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은 약 30만원 정도 지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경영지원부문장 하성민 전무는 “보조금제가 시행된 지 한 달여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상황을 평가하기에는 좀 이른감이 있다”며 “현재까지 나타난 현상은 기기변경은 확대되는 한편, 신규와 번호이동(MNP)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앞으로 장기가입자를 위주로 시장 상황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의 전체 가입자는 지난 3월말을 기준으로 1973명에 이른 가운데 010 가입자는 이 중 31.3%에 해당하는 618명에 달했으며, 올 1분기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만명이 늘어난 220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허재경 기자> peter@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