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시리즈

하나은행, ATM 709대 토털아웃소싱 전환 추진

1차 사업자 선정 착수···ATM부문 토탈 아웃소싱 신호탄

한때 논의 수준에서 그쳤던 시중 은행들의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아웃소싱 움직임이 다시 구체화되고 있다. 13일 하나은행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나은행이 ‘점외기 토탈 아웃소싱’ 사업자 선정관련 주요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하고 본격 사업자 선정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하나은행 점외기 토탈 아웃소싱은 자사 은행 외에 위치한 금융자동화기기(CD)기를 외부업체에게 매각하고, 관리를 맡기는 것으로 목적물은 ▲점외코너 금융자동화기기 ▲점외코너 부스 및 부대장비가 된다. 이번 하나은행 ATM 아웃소싱 사업에 제안요청서를 제출한 회사는 노틸러스효성, 나이스, 게이트뱅크, 청호컴넷 등 4개사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제안설명회를 거쳐 오는 5월 중순께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5월 우선협상대상 사업자 선정 이후 하나은행은 6월이후 전산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연내 점외기 709여대에 대해 전면 아웃소싱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하나은행 채널기획부 박순길 차장은 "내부적으로 일정을 조정하자 애기가 나왔다"며 "제안요청서 일정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토탈 아웃소싱의 범위에 대해 하나은행은 일괄관리 용역과 자산 아웃소싱 두 영역에 걸쳐 추진할 예정이다. ATM 토탈 아웃소싱 일괄관리 영역은 시재·장애·보안·환경·민원·기타 사항 등이 대상이다. 자산 아웃소싱 대상은 하나은행이 보유한 점외 자동화기기 등 관련 부대장비 매각과 신규 및 교체 자동화기기 임대, 부스 등 관련 부대장비 임대, 자동화기기 관련 프로그램 수정 및 개발 적용 등이다. 즉 현재 하나은행이 보유한 약 709대 자동화기기를 일괄 매각하고 그 관리 용역을 아웃소싱 사업자에게 맡기고, 하나은행이 임대 방식으로 사용하면서 월 단위로 과금하는 방식이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제안한 업체의 ATM 토탈 아웃소싱을 위한 인프라 구축 현황, 일괄관리 업무 수행능력 보유 능력 검증, 보안관리, 자산인수 능력, 임대비용 기준, 신권대응 능력, ATM 유지보수 능력에 관한 사항이 평가대상이 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그러나 ▲설치장소 변경 등 사항 ▲ARM 기종 선정 ▲부스선정 ▲각종 부대장비, 즉 동글모듈·IC카드 모듈·EMV보드·DES 보드 등은 은행측이 사용하는 모델과 같은 방식으로 결정해 아웃소싱 사업자에게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해 국민은행은 ‘나이스’를 브랜드 ATM 사업자로 선정하고 자사 점외 ATM기를 매각하고 ‘KB'브랜드를 사용하는 게약을 체결해 아웃소싱에 나서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