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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선] 전·현직 금융인 임원 157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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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초대 상임위원장과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등 전·현직 금융계 인사 20여명은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빠진 지금 K-이니셔티브는 자본시장과 금융산업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12.3 계엄 사태로 무너진 증시와 국가시스템, 급락한 무역수지와 대외신인도를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며 경제회복의 중심축이 금융이 되어야 한다는 공통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각 금융업권에서 활동해온 전현직 임원 157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자본시장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경제의 대동맥인 금융계 임원 157명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름을 걸고 모인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초대 상임위원장은 “나는 평생을 보수주의자로 살아왔지만 계엄령 사태와 윤석열 정부의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며 자칭 보수세력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꼈다”며 “이재명 후보의 중도보수적 가치에 기반한 국민통합 메시지, 그리고 ‘대권은 권력을 쥐기 위함이 아니라 일할 권한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인식은 오늘날 정치에 필요한 책임감 있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은 “AI 시대를 이끌 신기술산업의 마중물 역할,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질적 전환이 시급하다”며 “이재명 후보는 금융을 이해하는 깊이, 책임, 추진력 모두를 갖춘 준비된 리더”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정한기 사단법인 전국퇴직금융인협회 초대회장은 “탄핵정국을 거치며 차기정부의 핵심과제는 국민통합이 될 것이다. 서민을 포용하고 지속 경제성장을 이루며 통합을 위해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청년층의 금융접근성과 재도전 금융을 위한 시스템 구축, 중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이 강화되어야 하며 금융이 따뜻하고 감동 있는 산업이 되도록 근본적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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