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진` 화제된 지브리풍 장본인 다룬 다큐멘터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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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진' 화제된 지브리풍 장본인 다룬 다큐멘터리 나온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5-01 13:07:05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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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 28일 韓 개봉…지브리 40년사 다뤄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다큐멘터리가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

1일 수입·배급사인 '스튜디오 디에이치엘'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이 오는 28일 개봉을 확정함과 동시에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지금까지 작업한 작품들을 총망라한 일러스트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분신으로 유명한 '붉은 돼지'의 '포르코'를 중심으로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등 주요 작품 속 캐릭터들이 담겼다.

국내 최초로 개봉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속 자연과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설립 40주년을 맞이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탄생 비하인드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은 물론, 거장의 삶과 작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인간, 세상, 자연에 관한 고민과 가치관을 매 작품에 투영할뿐더러, 단 4초를 위해 컴퓨터 그래픽(CG) 없이 1년3개월을 투자할 만큼 매 컷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준호, 기예르모 델 토로, 스티븐 스필버그 등 세계적인 감독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이지만 최근 '지브리 AI 사진 열풍'으로 인해 정신적 가치와 작품을 향한 열망이 훼손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거장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은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베니 클래식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오를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2025 CPH:DOX, 제40회 하이파국제영화제, 제30회 아테네국제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