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게임 스타트업 키운다…‘창구 프로그램 7기’ 100개사 선정

실시간
뉴스

플랫폼

구글, 앱·게임 스타트업 키운다…‘창구 프로그램 7기’ 100개사 선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25 13:46:49

조윤정 기자

URL복사

선정된 개발사에 투자 유치, 서비스 고도화, 해외 진출 지원 예정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 7기’에 참여할 100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창업의 ‘창’과 구글플레이의 ‘구’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유망한 국내 모바일 앱 및 게임 개발사들을 발굴해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9년 출범 이후 올해로 7기를 맞았다. 구글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함께 콘텐츠 완성도, 혁신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선정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100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Top 3에 이름을 올린 ▲잼잼테라퓨틱스는 아동을 위한 게임형 재활 앱 ‘잼잼400’을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뇌 병변으로 발달이 느린 아동들은 근육 퇴화를 막기 위해 비싼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AI 동작 인식 기술을 활용한 이 모바일 게임을 통해 집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맞춤형 소근육 재활 치료가 가능하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자폐 아동용 신규 재활 치료 모바일 게임 ‘핑크퐁과 잼잼 친구들’을 준비 중이다.

▲주식회사 디테일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서바이벌 로그라이크 형식의 2D 캐주얼 모바일 게임 ‘외계인은 배고파‘로 Top 3로 선정됐다. 현재 한국, 미국, 대만에 진출해 5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창구 선정을 기회로 동아시아 및 북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Top 3 중 하나인 ▲무니스의 건강 관리 앱 ‘나이틀리(Nightly)’는 뇌파 기반 맞춤 사운드로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서비스로, 바쁜 일상 속에서 제한된 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면 앱이다.

이와 함께 Top 10에는 ▲주식회사 시그마스튜디오의 방치형 모바일 게임인 ‘트리니티 가디언즈’, ▲주식회사 슈퍼빌런랩스의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슈빌: 슈퍼빌런 원티드’,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한 개인화 유산소 운동 코칭 서비스 ‘라이덕’, ▲AI를 활용해 집에서도 1차적인 구강 검진을 가능하게 하는 앱 ‘홈덴(아이클로)’, ▲사용자가 식사와 감정, 섭식장애 증상을 쉽게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는 ‘포멜로(팀 포멜로)’, ▲신원이 인증된 안전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 여행자 커뮤니티 ‘노매드헐(노매드헐)’, ▲AI 및 블록체인 기반의 금전거래계약 솔루션 ‘머니가드(머니가드서비스)’가 Top 10으로 포함됐다.

이번 창구 7기에 선정된 모바일 앱 및 게임 스타트업들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구글플레이가 주최하는 ‘창구 성장 지원 세미나’에 참여해 수익화와 마케팅 전략 등 비즈니스 성장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구글의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세미나 및 워크숍에도 초청된다. 국내외 주요 벤처캐피탈과의 투자 상담을 위한 ‘VC 오피스아워’도 진행돼 해외 시장 진출과 비즈니스 확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AI 기술을 활용하는 참가사들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창구 AI 스터디잼’을 통해 AI 관련 다양한 주제의 온오프라인 교육 및 세미나, 워크샵, 오피스아워, 커뮤니티를 통한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AI 및 머신러닝(ML) 기반 앱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GFSA): AI 퍼스트’에 우선 선발될 수 있는 기회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