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인수 후보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게임사 등이 거론됐으나,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요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경영권 매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 국내 대표 게임사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 등이 주요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디지털데일리> 취재 결과, 크래프톤 관계자는 "(카카오엔터 인수는) 사실무근이며, 내부적으로 검토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 역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된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이브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반면, 카카오가 계열사들을 잇따라 사모펀드에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모펀드가 카카오엔터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카카오게임즈가 매각을 발표한 카카오VX의 인수 후보로 사모펀드가 거론됐으며, 최근 카카오헬스케어 역시 사모펀드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분 66.03%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어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약 12.42%,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각각 5.1%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텐센트도 약 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10여 년 전부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해 온 초기 투자자로, 지난해 소수지분에 매각에 나선 바 있다. 반면, PIF와 GIC는 약 11조원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기업공개(IPO)를 통한 엑시트를 전제로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과 콘텐츠 산업 성장 둔화로 인해 IPO 대신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당사는 카카오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해당회사 주주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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