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애리조나 착공 진행 `착착`…"연말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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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애리조나 착공 진행 '착착'…"연말 양산 돌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05 12:45:44

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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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에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공장 [ⓒLG에너지솔루션]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짓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 건설이 절반 이상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올 연말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 미국 내 최초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인 애리조나 법인에 주요 지역 관계자를 초청, 공장 건설 현황을 공유하고 신규 인재 교육 센터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 상무를 비롯해 애리조나 상공회의소 및 지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나희관 상무는 "애리조나 원형 배터리 공장 건설이 절반 이상 완료됐으며, 내년 중순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애리조나 주정부 및 지역 교육 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인재 교육 센터에서 신규 직원 교육을 시작했다고도 전했다. 이 센터는 애리조나 주의 'Future48 Workforce Accelerator 프로그램' 하에 설립됐으며 애리조나 주 상무국, 피널 카운티, 센트럴 애리조나 칼리지와 협력해 운영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 착공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약 1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첨단 제조업 허브로서의 애리조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회사는 북미에서 20년 이상의 배터리 제조 경험을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다수의 합작 법인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총 7개의 공장을 운영 또는 건설하고 있다. 이번 애리조나 공장 가동을 통해 현지 생산 역량을 더욱 확대하고 전기차 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애리조나에서 생산될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산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추가적인 공급 또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나 상무는 "애리조나 공장은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현지 인재를 육성하고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고∙최초의 경험을 선사하고 미국 내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