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일 임원회의를 통해 2일(현지시각)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행정명령 발표 등 다수의 이벤트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폭 확대될 수 있으므로 모두 경각심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하고, 4월 이후 가계부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 원장은 미 관세정책 불확실성은 기업 투자심리 위축, 경제전망 하향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국내 경제 및 산업별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특히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의 반작용으로 오히려 미국 예외주의가 약화되며 글로벌 자금이 유럽·중국 등 적극적 경기부양을 추진하는 국가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관찰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경기 활성화 논의 진전과 주주보호 등 흔들림 없는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금이 저평가된 국내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여건 조성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원장은 전날 전면 재개된 주식시장 공매도와 관련해선, "복합적인 요인으로 어제(31일) 공매도 재개와 동시에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공매도는 가격 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높여 중장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며 "공매도 급증 종목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관련 시장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NSDS(공매도중앙점검시스템)를 통해 불법 공매도를 철저히 점검해 국내 자본시장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가계부채 상황에 대해, 이 원장은 "3월중 가계대출은 신학기 이사수요 해소 등으로 증가폭이 감소하면서 1분기 가계대출 관리목표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및 거래량 단기 급등에 따른 영향이 시차를 두고 3월 후반부터 가계대출에 점차 반영되고 있으므로, 지역별 대출 신청·승인·취급 등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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