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검찰이 IBK기업은행 본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밝혀진 800억원대의 부당대출 건과 관련해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의 기업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검찰이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이 맞다"며 "세부 내용은 아직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안고 있는 기업은행 퇴직직원과 수도권 소재 기업은행 지점, 차주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처럼 검찰이 수 차례 본점을 포함해 고강도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데에는 금융감독원이 최근 검사 끝에 총 882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적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기업은행이 1월 공시한 사고액인 239억원의 3배가 넘는 수치이기도 하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김모 씨가 현직 직원인 부인, 입행 동기 등과 모의해 부당대출을 일으켰다고 보고 있다.
김 씨는 2017년 6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약 7년여 간 허위로 작성된 사업보고서, 분양대행용역계약서 등을 이용해 기업은행으로부터 882억원을 대출받거나 알선했다.
김 씨가 허위로 서류를 제출하면 아내인 심사역이 '묻지 마' 승인을 하는 식으로 범행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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