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최형록 발란 대표가 최근 일어난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최 대표는 해결 방안을 찾아, 다음주부터 직접 입점사(파트너)들을 만나겠다는 입장이다.
최형록 대표는 28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현재 발란은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 확보를 위해 재택근무 체제 하에 정상 운영 중이며, 혼란을 최소화하고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발란은 정산 시스템 재점검으로 인해 오는 28일까지 정산 일정과 금액을 공지하고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25일 본사를 방문한 일부 파트너사들을 중심으로 기습 기업회생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특히 직원들이 전원 재택에 들어간 데다 최형록 대표마저 연락이 두절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업계 우려도 커졌다.
그러나 금일 최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파트너사들을 안심시키는 데 주력했다. 최 대표는 “정산 문제 해소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주주들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외부 자금 유입을 포함한 구조적인 변화까지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복원 시나리오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지난달에는 기업 가치를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경영권을 내려놓는 조건까지 감수하며 투자 유치를 진행했고, 이는 끝까지 파트너 여러분과 이 플랫폼을 지켜내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선택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이번주 안에 실행안을 확정하고, 다음주 파트너사들을 직접 만나 그간의 경위와 향후 계획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그는 “이 문제는 독립적인 의사결정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기존 투자자들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와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며 “이로 인해 충분한 설명과 소통이 빠르게 이뤄지지 못하는 점, 부디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파트너 여러분이 느끼고 있을 불안과 피로, 그리고 실망감 모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차주부터 대면 소통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변화와 해결을 함께 만들어가고 여러분의 믿음에 반드시 책임 있는 대응과 실질적인 결과로 보답드리겠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입장문에는 금일 약속했던 정산금 지급 계획이 없고, 기습 기업회생 의혹에 대한 해명도 없어 파트너사들은 ‘반쪽짜리 입장문’이라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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