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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관세 부과로 경기 불확실성 증대, 부과 품목 늘 경우 수출 위축 불가피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올 2분기부터 우리 경제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2일, '2025년 1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에서 올해 2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한 1600억 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은 2024년 4분기 하락세로 전환한 수출선행지수가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출 경기 둔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 관세 부과 및 무역정책 변화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수출 감소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여의치 않아 그 영향이 광범위해지거나, 관세부과로 인한 미국내 물가상승 압력으로 소비 부진이 심화될 경우 수출 감소폭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올 1분기도 수출 실적은 불안함을 던진 바 있다.
수은은 올 1분기 수출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1%, 전기 대비로는 8.7%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1633억 달러) 대비 2.1%, 전분기(1751억 달러) 대비로는 8.7% 감소한 1599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및 IT 등은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대부분의 품목들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를 기록하면서 2023년 3분기 이후 6분기만에 분기 기준 감소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선박 등에서, 지역별로는 아세안, 중동 등에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은은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발표, 한국 정치 불안정성 등으로 1분기 원달러 환율은 전 분기(1397원)보다 4.0% 상승한 1453원 기록, 원화가치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은 상승했으나 관세 부과 가능성으로 수출 감소 우려는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관세정책 급변 등으로 달러 표시 자산의 신뢰가 하락함에 따라 당분간 달러 약세는 이어지겠으나, 한국의 교역 손실 우려로 원화 저평가 흐름도 상존해 환율 하락은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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