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19억69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네이버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해 급여로 7억원, 상여 12억2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110만원 등 총 19억 7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수령한 13억4900만원 대비 45.96% 증가한 수치다. 급여는 2023년과 7억원으로 같지만 상여금이 전년보다 5억 원 가량 늘었다.
네이버 측은 "회사의 철학과 문화를 유지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 장기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이 이사회가 (최 대표에게) 부여한 핵심 목표"라며, "이에 따라 총보수에서 기본 급여보다 회사의 중장기 성장과 연계된 성과급(인센티브) 비중을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2022년 부임 이후 인공지능(AI) 모델의 다각화와 B2B 비즈니스 방향성을 제시하며, 네이버앱 개편과 클립, 치지직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의 매출은 약 40% 성장하여, 지난해 플랫폼 기업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의 급여와 인센티브는 이사회 산하 리더십&보상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여는 개인의 역할과 직무 가치에 따라 책정되며, 인센티브는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및 기타 비계량적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최 대표의 보수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보수를 넘어섰다. 이해진 GIO는 지난해 총 19억3700만 원을 수령했으며, 이 금액은 급여 12억4000만 원, 상여금 5억6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3660만 원으로 구성됐다. 네이버 측은 "이 GIO의 상여금은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하여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2900만 원으로, 전년도의 1억1900만 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직원은 평균 1억4100만 원, 여성 직원은 1억13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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