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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사임…카카오의 미래는?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 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 카카오]


김범수, 건강 문제로 '카카오 CA 협의체' 의장 사임

[채성오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건강 상의 사유로 카카오 그룹의 CA협의체 공동 의장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카카오는 김 창업자가 그룹 CA협의체 공동 의장에서 사임함에 따라 해당 조직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CA 협의체 개편과 더불어 2023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경영쇄신위원회 활동도 마무리한다고 하네요.

이와 더불어 카카오는 콘텐츠CIC인 포털 '다음(DAUM)'을 분사하기로 결정하는 등 또 하나의 개편 방안을 계획중인데요. 카카오는 이날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고 다음 분사 계획을 구성원들에게 전달했다고 하네요. 구체적인 분사 시점 및 관련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해당 시점에서 카카오가 기존 다음 직원들에게 잔류나 분사 기업으로의 이동 등 선택권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심판정. [ⓒ 디지털데일리]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심판정. [ⓒ 디지털데일리]


“공정위 발언은 모욕적”...전원회의 ‘말말말’

[강소현·오병훈기자] “방통위와 KAIT, 피심의인 이해관계 같다는 공정위 발언에 독립적 규제기관으로서 모욕감을 느꼈다.”

지난 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통신3사에 대한 과징금을 결정하기 위해 개최한 두번째 전원회의 현장,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상황반을 ‘담합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감시기구’라고 표현하며, 방통위가 상황반을 통해 통신사의 담합을 도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방통위 측의 반박입니다. 상황반은 단통법이 제정된 2014년 이후부터 2022년 9월말까지 KAIT와 통신3사에 의해 운영된 곳이죠.

공정위 관계자는 “담합에선 흔히 이탈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이에 담합을 잘 이해하는 감시기구를 만든다”라며 “(방통위가 상황반에) 개입했다는 정확한 증거는 없지만 방통위가 해당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KAIT와 방통위가 통신3사의 담합을 도운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불법복제 SW 제보 29% 증가...고가 설계SW 피해액 급증

[이안나기자]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가 발표한 '2024년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사용 제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제보·접수된 불법복제 프로그램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123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제보된 불법복제 SW 중 '일반사무용 SW'가 425건(3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설계용 SW 267건(22%), 운영체제 199건(16%), 그래픽 SW 196건(16%) 순으로 많았습니다. 불법복제 유형으로는 '정품 미보유' 사례가 58%를 넘었고, '라이선스 위반'도 40%에 달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화학' 업종이 전체 24%인 142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교통, 정보통신 순으로 많았습니다.

한편 협회가 사법기관 SW 불법복제 단속·점검에 기술 지원한 결과, 지난해 SW 침해 건수는 173건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침해 금액은 오히려 12% 증가한 123여억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침해 사례 중 '설계 분야 SW'가 128건(74%)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CAD·CAM 등 고가 설계 SW 침해 비중이 증가하면서 침해 건수는 줄었지만 피해 금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전히 불법복제로 인한 기업 피해가 큰 상황에서, 정품SW 사용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 연합뉴스]
모바일 주민등록증. [ⓒ 연합뉴스]


"디지털 신분증 시대로"…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

[김보민기자]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이 시작됩니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4일부터 서울, 부산, 광주에 있는 주민센터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주소등록상 주소지 관할 기초 지자체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이 가능하고, 28일부터는 주소지와 상관 없이 모든 주민센터 및 온라인(정부24)에서도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국민, 신한, 하나, 우리, 기업, 농협 등 15개 은행에서 시스템 연계가 완료돼 창구 또는 모바일 뱅킹앱에서 계좌 개설, 이체한도 상향, 계좌 비밀번호 변경 등 업무를 처리할 때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 암호화 등 보안 기술이 적용됐는데요. 본인명의 1개 스마트폰에서 발급이 가능하며다. 스마트폰 분실을 신고하면 통신사와 연동해 해당 스마트폰에 발급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잠금 처리돼 즉시 사용이 불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탑재된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한 대표적인 기업은 라온시큐어입니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조폐공사가 발주한 모바일 신분증 구축 및 확대 용역 사업을 수주했죠. 이후 시스템 개발에 블록체인 DID 플랫폼 '옴니원 엔터프라이즈'와 자사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공급했습니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 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 삼성전자]


삼성 파운드리 4나노, 올해 빛 볼까…수출 규제·AI칩 수주 등 과제 [소부장반차장]

[고성현기자]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파운드리사업부가 올해 4나노미터(㎚) 파생 공정 양산을 본격화합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칩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해당 공정 성과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나노 파생공정인 'SF4X'의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SF4X는 AI칩을 비롯한 고성능컴퓨팅(HPC)용 칩을 제작하는 공정으로, 서버용 칩을 위한 2.5D 패키지 기술을 지원합니다.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최선단 공정인 2나노, 3나노 테스트 및 수율 안정화와 함께 성숙 공정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를 추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은 지속하는 한편, 주력 양산 공정으로 확보된 성숙 단계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반도체 설계자산(IP)에 대한 확보를 비롯해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의 활용도를 높였고, 작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간소화하는 등 쇄신에 나선 바 있습니다.

당초 4나노 공정은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습니다. 4나노 1세대 당시 양산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200'가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에 따른 성능 제한, 발열 이슈 등에 휩싸이며 TSMC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계기를 제공했던 탓입니다. 하지만 작년 이후부터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파생 공정 개발을 통해 해당 이슈를 해소했고, 삼성의 핵심 첨단 공정으로 자리잡게 된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SF4X 공정은 AI칩 제작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AI 인프라 확대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작년 시작된 온디바이스AI와 AI 어시스턴트 기능이 발전할 여지를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이에 따라 빅테크의 커스터마이징 칩(ASIC)과 스타트업의 엣지·서버용 칩 제작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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