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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휴대폰결제 서비스' 올해까지 충당금 부담 전망”

신한투자증권 분석

헥토파이낸셜 CI. ⓒ헥토파이낸셜
헥토파이낸셜 CI. ⓒ헥토파이낸셜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헥토파이낸셜의 휴대폰결제 서비스에 대해 신용카드 보다 높은 대손리스크를 동반하고 올해까지 충당금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우 연구원은 6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매출액(이하 잠정 연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447억 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15억 원, 영업이익률은 4.1%p떨어진 3.4%를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 대손상각비가 급증한 탓에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대폭 하회했고 4분기 대손상각비는 약 4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배 수준이다. 3분기까지 누적 대손충당금은 약 35억 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는 매출액(연결 실적)1593억 원(+4%), 영업이익 133억 원(+6%)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추정치(423억 원)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PG 228억 원(+28%), 간편현금결제 80억 원(-15%), 가상계좌 60억 원(+1%)을 기록했고 온라인쇼핑 업황 악화에도(+1.4%, 역대 최저치) PG부문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내통장결제, 휴대폰결제 등 고마진 결제서비스 비중 확대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휴대폰결제는 타 결제수단 대비 높은 수수료율을 부과, 다만 자금 회수 기간이 최대 2개월로 신용카드 대비 길고 비교적 높은 대손리스크가 동반되고 휴대폰PG 후발주자인만큼 아직은 연체율, 회수 기간 등에 관한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상황이라, 올해까지는 충당금 관련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손율 관리 고도화를 통해 경험율을 반영한다면 추후에는 대손충당금 환입 또한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소폭의 마진률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 “그럼에도 외형 성장과 해외 정산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올해 두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예상한다. 기존 추정치 기준 25F 주가수익비율은 약 7.2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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