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5] SKT, 글로벌 AI 안전 협력 구축…‘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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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5] SKT, 글로벌 AI 안전 협력 구축…‘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집중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06 10:01:09

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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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산업계 내 인공지능(AI) 혁신·안전 균형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상황 속, SK텔레콤이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글로벌 의사결정구조(거버넌스)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 이하 SKT)은 지난 3일부터 진행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5’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유럽통신사업자협회(커넥트 유럽), 도이치텔레콤 등 여러 해외 기관 및 사업자에 자사 AI 거버넌스를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AI 거버넌스는 인공지능(AI)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추구하는 가치체계로,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전담 조직과 윤리 프로그램 구축 등을 통해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SKT는 정재헌 대외협럭담당(CGO) 직속 AI 거버넌스 전담팀을 올해 초 출범시키며, 올해를 AI 거버넌스 확산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번 MWC25에서는 AI 거버넌스 도입 필요성과 함께 SKT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의 내용과 도입 성과를 선보였다.

‘T.H.E. AI’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의 약자로, SKT AI의 특성(by Telco, 통신기술 기반), 목표(for Humanity,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 가치(with Ethics, 윤리적 가치 중심)를 의미한다. SKT는 이 원칙을 바탕으로 ‘AI 행동 규범(Code of Conduct)’을 구체화해 사규에 반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서약에 전 구성원이 동참하는 등 조직 내 AI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그 결과 SKT는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 SKT는 앞으로도 GSMA 등 기관 및 글로벌 사업자들과 AI 거버넌스 필요성을 공유하고, 구축 및 적용 방안에 대한 협력 분야를 발굴할 방침이다. 또, SKT는 자사 AI 서비스 기획·연구·개발·운영 등 전반에 걸친 신뢰성과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AI 거버넌스 포탈을 구축해 AI 거버넌스 내부 확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정재헌 SKT CGO는 “AI 기술 신뢰와 안전성을 확보해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올해를 AI 거버넌스 도약 해로 삼고 ‘T.H.E AI’ 원칙을 통해 글로벌 신뢰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