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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등 불확실성 고조… 수출입은행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육성 1조 펀드 조성"

2024 한국배터리산업의 날 행사 현장.
2024 한국배터리산업의 날 행사 현장.

- 수은이 2000억원 출자… 반도체·바이오·미래모빌리티·배터리 등에 중점 투자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첨단전략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2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첨단전략산업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 등 5개 분야 총 62개 품목이 대상으로, 수은은 '첨단전략산업 우대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금융 지원시 대출한도, 금리 등 우대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수은이 첨단전략산업 육성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수은은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1500억원씩 출자해두 차례에 걸쳐 총 2.2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한 바 있다.

수은측은 "올해는 미국 관세정책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된 만큼 수은은 출자 규모를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의지에 발맞춰 속도감 있게 총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첨단전략산업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저탄소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의무도 신설하여 글로벌 탈탄소화 기조에 대응하고 우리 기업의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ESG 관련 인증을 신규 취득하는 경우,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하여 운용사와 투자기업의 ESG 경영 확산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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