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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협회, 4분기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8개작 발표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19일 ‘제64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93편의 후보작 중 보도 4편, 정규 3편, 특집 1편 등 분야별 총 8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먼저, 보도분야는 ▲아파트 비리 잡겠다는 권고안, 논란만 ‘뒤범벅’(딜라이브 마포케이블TV), ▲서울 출퇴근·병원 어쩌나…강화 직행버스 감축에 ‘분노’(SK브로드밴드 서해방송), ▲“이 시국에 해외 출장?”…일본으로 떠난 의령군의원들(LG헬로비전 마산방송), ▲육교 철거가 최선?…“학교 가기 힘들어요”(딜라이브 중랑케이블TV)가 선정됐다.

딜라이브 마포케이블TV는 법적 권한 없이 제정된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의 문제점과 부실한 내용을 동시에 지적했다. SK브로드밴드 서해방송은 서울-강화를 잇는 유일한 직행버스의 운행 대수가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지역민의 불편을 조명하고 개선책을 모색했다.

LG헬로비전 마산방송은 계엄‧탄핵 정국 속에서도 외유성 해외연수를 강행한 지방의회의 안일한 행정을 비판했다. 딜라이브 중랑케이블TV는 육교 철거로 인해 초등학생들이 수백 미터를 돌아 등교해야 하는 불편과 이로 인한 안전 문제를 제기해 호평을 받았다.

정규분야는 부산의 공간 식문화를 나레이션 없이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지역민들의 이야기로 채워낸 ▲B-FOOD의 향연 (HCN부산방송), 지역에서 유‧무형 가치를 생산하고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크리에이터의 모습을 담은 ▲여기 크리에이터 있어요 시즌2(서경방송), ‘놀이극’이라는 색다른 진행 방법으로 지역 문화유산 팔탄민요의 희귀성과 역사를 그린 ▲아름다운 얼굴 - 팔탄민요를 지키는 사람들(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제주 바다의 상징인 해녀와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좌충우돌 로맨스 관계를 유쾌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바다로맨스 ‘해녀 영월이와 곰새기의 숨비소리’(KCTV제주방송)가 특집분야 작품상을 받았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황희만 회장은 “이번 수상작들은 지역 현안을 깊게 들여다보며 공감과 변화를 이끌고, 지역 문화와 공동체의 가치를 재조명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의미 있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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