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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입학용병' 인기가 이렇게 높다고?…日 네이버웹툰 팝업 '눈길'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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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망가 작품 추천은 일상 대화”…네이버웹툰 첫 日 팝업 가보니

[이나연기자] 네이버웹툰이 IPX(구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자사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 인기작 입학용병 팝업을 열었습니다. 지난 7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은 네이버웹툰이 일본에서 공식 운영하는 첫 팝업스토어인데요. 이 체험형 미디어 공간에서는 ‘하이큐’의 ‘야마구치 타다시’ 역으로 유명한 일본 인기 성우 사이토 소마가 주인공 ‘유이진(타테와키 소마)’ 목소리로 열연을 펼치는 특별 영상이 15분간 상영됩니다. 벽면과 바닥을 감싸는 입체적인 영상과 소리로 방문객이 입학용병 속 캐릭터와 작품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게 했지요.

팝업 초반 성과도 긍정적입니다. 공식 운영 전날인 6일 YC·락현 작가 현지 사인회가 진행됐는데, 관련 예약은 신청 접수 당일인 지난달 21일 모두 마감됐습니다. 팝업 공식 운영 첫날에는 ‘오픈런’을 위해 일찍부터 대기하는 방문객들도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2020년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입학용병(글/그림 YC/락현)은 가혹한 시간을 보낸 전직 최강용병이 가족과 친구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통쾌한 활극입니다. 이듬해 일본 라인망가에서도 연재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누적 조회수 4억회를 돌파했습니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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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 기대감, 그 원천은?

[왕진화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처음으로 커머스 사업 연간 거래액 50조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네이버는 올해 새로운 쇼핑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이버+ 스토어) 출시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두 자릿수 성장 의지를 다지는 모습인데요. 특히 올 2분기 내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별도 앱 출시도 예고돼 있습니다. 네이버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양강 구도를 구축 중인 쿠팡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업계 기대감도 나옵니다. 이 앱에선 생성형 AI를 쇼핑 앱에 접목시켜 이용자의 상품 탐색 시간과 노력이 줄어들 수 있도록 ‘AI 추천 기능’까지 도입해 이커머스 경험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지 주목됩니다.

네이버 커머스의 전체 로열티를 높여가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도 넷플릭스와 같은 대형 제휴를 성사시킴으로써 충성 고객의 범위를 한층 넓히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일 평균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1.5배 늘었고, 신규 가입자들의 쇼핑 지출 역시 가입 이전 대비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멤버십 생태계가 활성화될수록 네이버 커머스 사업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네이버 측은 “신규 가입자 중 객단가, 주문건수 등 대부분의 쇼핑 지표에서 타 연령 대비 30~40대 유입이 60% 이상으로 향후 로열티 높은 고객층으로 전환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 픽사베이]
[Ⓒ 픽사베이]

[국가AI컴퓨팅센터 점검]① 2조원 쏟아붓는데…‘AI 수요’ 그만큼 될까?

[권하영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사업이 닻을 올렸습니다. 사업 공모는 지난달 23일부터였지만, 사실상 지난 7일 사업설명회가 출발점인데요.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수백명의 참석자들이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다만 실제 사업 참여를 타진하는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여러 우려가 해소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재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사업과 관련해 가장 큰 우려는 AI 수요가 불확실하다는 점입니다.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민간사업자 입장에선 적정 수요가 보장되지 않으면 선뜻 막대한 지출을 감행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일각에서는 향후 적정 AI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시점에서도 국내 AI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하지 못하고 있고, AI 관련 기술 혁신과 GPU 공급 상황이 워낙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죠.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업이 AI 모델 학습을 위해 필요치보다 더 많은 자원을 가져다 쓰게 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AI 수요가 남아돌지 부족할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국가 AI컴퓨팅 센터가 구축이 되면 공공 사업을 진행하는 것들은 이곳을 통해 이용하게끔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후 공공 AI 사업 수요를 모두 국가 AI컴퓨팅 센터에 집중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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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로트러스트 보안 전략 강화…3월 EDR 도입계획 발표

[김보민기자] 서울시가 제로트러스트 로드맵 일환으로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도입 계획을 공개합니다. EDR은 업무용 PC 등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보안 체계인데요. 서울시는 3월 중 제안요청서(RFP)를 공지한 뒤 확장 절차를 거쳐 AI 보안관제와 연동하고, 내외부 통합 보안관제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종합 정보보안 컨트롤타워로 도약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전국 17개 시·도 중 최초로 정보보안 전담 부서를 신설했고, 같은 해 9월 종합대책을 공개하며 AI 기반 보안체계를 가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죠. 지자체 최초 제로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처를 도입하고, 제로트러스트 원격 근무 시스템을 서울시 전 기관으로 단계적 확대하는 전략도 추진 중입니다.

사이버보안 조례 제정도 서울시가 주목하고 있는 과제 중 하나입니다. 조례는 AI 등 신기술 적용과 사이버보안을 아우르는 내용을 담을 전망인데요. 사이버보안 대응 체계, 활동, 적용 범위 및 각급 기관 역할과 사이버 보안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정책 또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2월20일 <디지털데일리>가 개최하는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에서 제로트러스트와 EDR 전략을 더욱 상세히 소개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론 [ⓒAFP=연합뉴스]
마이크론 [ⓒAFP=연합뉴스]

HBM4 공정 '플럭스리스 본딩' 부상…하이브리드 본딩 대체 관건 [소부장반차장]

[고성현 기자]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코어 D램 적층 개수를 늘려줄 공법으로 플럭스리스 본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6세대 HBM(HBM4)에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하기 어려운 만큼, 기존 공법을 개선한 방식으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HBM4 생산을 위해 플럭스리스 본딩 공법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중 열압착 비전도성접착필름(TC-NCF) 공법을 활용하는 미국 마이크론이 이 공법 도입을 위한 검증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BM은 D램 칩을 여러개 수직으로 쌓아 대역폭을 크게 높인 메모리 패키지 제품입니다. 높은 대역폭과 성능을 갖추고 있어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활용되는 GPU와 함께 탑재되고 있습니다. 커지는 AI 모델 구동을 위해서는 HBM의 대역폭과 용량 확대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한정된 두께 내에 더 많은 코어 다이(Die, 개별 칩)를 쌓아야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꼽힙니다.

당초 HBM4는 D램 코어 다이의 16단 적층을 위해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칩 하단에 붙이는 마이크로범프가 두께를 늘리는 주 요인인 만큼, 마이크로범프 없이 칩의 구리패드에 직접 붙여 두께를 줄이고 전기적 성능을 높이겠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HBM용 하이브리드 본딩이 16개에 달하는 코어 다이를 나노미터(㎚) 수준으로 정렬하는 수준을 요하는 데다, 칩의 평탄도도 수 나노대를 요구하고 있어 당장 상용화가 어렵다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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