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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탄핵 기각' 이진숙, 직무 복귀…갤S25, AI폰 입지 굳힌다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23일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브리핑룸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23일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브리핑룸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직무 복귀' 이진숙, 과천 청사로…"탄핵 기각, 국민들이 내린 것"

[채성오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된 지 174일 만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23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에서 8인의 재판관 중 4대4 의견으로, 탄핵심판청구를 기각한다는 결정을 선고했는데요. 헌재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 6명 이상이 동의하는 것으로 파면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은 최종 기각됐습니다.

기각 의견을 낸 재판관 4인은 심의⋅의결과 관련해 피청구인의 헌법 또는 법률 위반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인용 의견을 낸 재판관 4인은 이 위원장이 2인 체제에서 의결한 것이 방통위의 의결정족수에 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방통위법)' 제13조 제2항을 위반한 것이므로 그 자체로서 파면을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는 취지를 밝혔는데요.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게 된 이 위원장은 "2인으로 최소한 행정부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판단을 내려준 의미있는 결과"라며 "헌법원리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려준 헌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기각 결정은 국민들이 내린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직무 복귀해서도 이런 결정을 내린 국민들을 생각해 명심하며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네요.


[ⓒ 디즈니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영상 갈무리]
[ⓒ 디즈니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영상 갈무리]


디즈니랜드 ‘음력 설’ 표기에 中 네티즌이 또…“설날은 중국 문화” 주장 논란

[왕진화기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 디즈니랜드 마스코트인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한복을 차려입고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요. 왜일까요? 바로 음력 설을 의미하는 ‘루나 뉴 이어(Lunar New Year)’ 문구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18일 월트디즈니 테마파크 디즈니랜드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미국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서 설날 기념행사를 진행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선 ‘행복한 음력 설 되세요’(Happy lunar new year)라는 문구를 배경 삼아 한복을 차려입은 미키 마우스·미니 마우스가 손을 흔들며 한국어·중국어·베트남어로 적힌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 게시물에는 중국 네티즌들의 억지 주장 반응이 지배적인데요. “루나 뉴 이어가 고대 중국 문화 영향을 받았으니 ‘차이니즈 뉴 이어(Chinese New Year)’라는 표기가 더 옳다”, “한국은 춘절을 언제 기념할지 모른다, 그러니 중국 문화를 존중하라”, “설날도 훔쳐가는 도둑 나라”라는 지적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논란은 지난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불거졌었는데요. 당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설날이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루나 뉴 이어(Lunar New Year)’로 표기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 이천 M16팹.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 M16팹.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작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AI 메모리 판매 확대 '주효'

[배태용기자]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3일 실적발표에서 2024년 매출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영업이익률 35%), 순이익 19조7969억원(순이익률 3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2년 매출(44조6216억원) 대비 21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 역시 메모리 호황기였던 2018년(20조8437억원)을 넘어섰습니다.

4분기 실적도 눈에 띈습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8조828억원(영업이익률 41%)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조65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와 HBM 기술력,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이 결합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HBM은 4분기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으며, 기업용 SSD(eSSD) 판매도 확대됐습니다. 또 "AI 메모리 시장 성장에 따라 고성능 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이번 성과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갤럭시 S25 울트라. 가운데 사진은 패널을 실행한 것으로, 아이콘 최상단이 'AI 셀렉트' 버튼이다. [ⓒ 디지털데일리]
갤럭시 S25 울트라. 가운데 사진은 패널을 실행한 것으로, 아이콘 최상단이 'AI 셀렉트' 버튼이다. [ⓒ 디지털데일리]


'AI폰 최강자' 굳히러 온 삼성 갤S25…"초개인화 AI에이전트 폰"

[옥송이기자] 삼성전자가 신작 갤럭시 S25 시리즈로 'AI폰 최강자' 자리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전작 갤럭시 S24 시리즈로 AI폰 시대를 열었다면, 신작은 한층 진화한 AI 기능으로 AI폰 후발주자들과 격차를 벌리겠다는 포부입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은 신작에 대해 '진정한 AI 스마트폰, AI 동반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사용하는 에이전트나 앱 등과는 상관없이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드를 통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언팩 2025에서 갤럭시 S25시리즈를 공개하며 이와 같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앞서 “바로 1년전 우리는 이 곳에서 갤럭시 AI 탑재한 최초 AI폰을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활동과 커뮤니케이션 등 새로운 길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통해 모바일 AI 혁신 기준을 정립했고, 지금 이 곳 이 시간에 이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라며 “이러한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시작단계부터 AI OS를 구축했으며, 맞춤형 인터페이스 원UI 7은 모바일 인터랙션을 새롭게 정의해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의도 LG전자 트윈타워. [ⓒ 디지털데일리]
여의도 LG전자 트윈타워. [ⓒ 디지털데일리]


LG전자, 작년 매출 최대치 갱신…생활가전·전장 성장세 유지

[고성현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지난해 연간 매출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캐시카우를 담당하는 생활가전과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장이 축을 이룬 가운데,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 전장사업이 실적에 기여한 덕입니다. 회사는 올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고려해 지난해 단행한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운영 효율화를 추진해나갈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87조7282억원, 영업이익 3조4197억원을 기록한 확정실적을 23일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6% 성장해 2022년 이후 2년 만의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글로벌 시황 악화에 따라 6.4%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과 경쟁환경 대응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지난 연말 단행한 사업본부 재편(Re-Grouping)을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여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목표입니다. 이와 함께 품질, 원가 등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건전한 수익구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입니다.

HS(Home Appliance Solution)사업본부는 지역 특화 및 인공지능(AI) 적용 신제품을 출시하고 볼륨존 확대로 매출 확대를 추진합니다. MS(Media Entertainmet Solution)사업본부는 올레드, QNED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AI 기능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합니다.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는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미래준비 차원의 SDV 역량 확보에 주력합니다.

신설된 ES(Eco Solution)사업본부는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을 앞세우는 코어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HVAC 사업을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 빠르게 성장시킵니다. 지역 특화형 솔루션 발굴을 위해 현지 완결형 생산체제 구축에 힘쓰는 한편,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부터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까지 산업, 상업, 공공, 주거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SDS타워. [Ⓒ 삼성SDS]
삼성SDS타워. [Ⓒ 삼성SDS]


[종합] 그룹사 매출 하락? 클라우드 성장 주춤?…삼성SDS 실적에 쏟아진 질문들

[권하영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3조8282억원, 영업이익 9111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 감소해 다소 주춤했지만, 연간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보다 각각 4.2%, 12.7% 증가해 대체로 선방했습니다.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사업이 전년보다 각각 6.3%, 2.4% 연매출 하락이 있었는데, 다행히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 대비 23.5% 성장률을 기록해 상쇄했습니다.

다만 SI 주 매출원인 삼성 그룹사들이 경기침체로 IT투자를 줄이면서 물량이 축소된 흐름이고, 분기 매출로 보면 클라우드 매출도 전분기보다 5.9% 하락을 기록해 앞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번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나왔는데요. 삼성SDS는 “작년과 비교해 비슷한 또는 상회하는 수준으로 계열사 매출 발생을 예측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전년보다 15% 이상의 클라우드 성장이 전망된다”며 우려 불식에 나섰습니다.

물류 부문 연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특히 디지털물류플랫폼 ‘첼로스퀘어’가 가입고객 수 1만9400개사를 돌파하는 등 지능형 공급망관리 수요를 흡수하며 성장세를 달렸습니다. 다만 물류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해상·항공운임 전망에 대해선 향후 운임 하락이 예측되고 있어 물류 시황이 긍정적이진 않아 보입니다. 삼성SDS는 운임 시황 예측 및 지정학 리스크의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을 위한 운임 경쟁력을 지속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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