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 이사회 멤버가 "틱톡이 미국에서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한 협상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각) CN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이사회 멤버인 빌 포드 제너럴 애틀랜틱 최고경영자(CEO)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후원 행사에서 "틱톡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 및 미국 정부, 기업, 이사회 모두가 이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드 CEO는 "우리는 가능한 옵션들을 살펴보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매각이 아닌 다른 해결책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너럴 애틀랜틱은 바이트댄스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다.
틱톡은 지난 19일 '틱톡금지법'이 발효되면서 미국 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 후 틱톡금지법의 시행을 75일 동안 연기하는 행정 조치에 서명하면서 서비스가 복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에 진행된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기자회견에서 "머스크가 (틱톡을) 사기 원한다면 난 열려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틱톡이 지분 절반을 미국에 넘기면 허가를 내주겠다"며 "(틱톡의) 미국 서비스가 중단되면 틱톡의 기업 가치가 사라지지만 계속 사업을 운영하면 기업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러나 미국의 부동산 재벌 프랭크 맥코트, 억만장자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지미 도널드슨) 등 여러 인물이 틱톡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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