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도록 압박을 지속할 것으로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는 예상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호프 총리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행사장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수출통제를 매우 강하게 밀어붙였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도 같은 방식으로 밀어붙일 걸로 본다고 분석했다.
다만, 네덜란드가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 동의하는 입장이라는 점 또한 밝혔다.
네덜란드는 2023년 미국의 압박에 따라 반도체 장비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제재를 도입했으며, 이후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네덜란드 무역부는 지난 16일 자국 기업이 반도체 첨단 기술을 수출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수출 통제 규정을 추가로 발표했다
스호프 총리는 ASML과 관해서 현재 매주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수출 통제 정책에 대해서는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SML은 전기자동차부터 군용 장비까지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 칩 생산에 필요한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전 세계에서 독점 생산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수출 통제 압박에 따라 최신 EUV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EUV 장비보다 사양이 낮은 심자외선(DUV) 장비의 수출도 제한하고 있다.
ASML의 지난 3분기 매출 중 중국 수출액은 27억 9,000만 유로(약 4조1772억 원)로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 측은 올해 수출 통제로 인해 중국 매출이 감소해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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