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비트코인, XRP(리플), 솔라나 같은 암호화폐가 더 높은 수준으로 가치가 오를 것이다.” 20일(현지시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찾은 한 지지자의 말이다.
이 지지자의 말뿐 아니라 취임식을 앞두고 10만9천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이 트럼프의 본격 등판과 함께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화폐 자문위원회를 만들 것이라는 등 기대감에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락했다. 트럼프는 취임식 연설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51분(서부 오후 1시 51분)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0.82% 내린 10만2995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가격(10만9191달러)과 비교하면 6% 가까이 떨어졌다. 취임 직후에는 10만600달러대까지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 ‘오피셜 트럼프’ 반토막 이상 급락…“트럼프 가족 코인 나오지 않았다면 더 올랐을 것”
지난 17일 출시 이후 이틀 만에 74달러대까지 급등했던 트럼프 밈코인(오피셜 트럼프)도 반토막 이상(36달러대)급락했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이벤트처럼 보였다”고 평가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젯의 CEO 그레이시 첸은 “트럼프 대통령 가족 코인이 출시되지 않았다면 비트코인은 더 많이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해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고 있거나, 앞으로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라고 말하는 등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당선 이후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위원장, 정부효율부(DOGE) 등 주요 직책에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인사를 지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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