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영향으로 영화 '서울의 봄'을 IPTV로 본 시청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4일 하루동안 Btv(SK브로드밴드), 지니TV(KT), U+ tv(LG유플러스) 등 IPTV에서 총 1150건의 시청 수를 기록했다. 지난 3일(97건)과 비교해 1085% 증가한 수치다.
이어 지난 5일과 6일에도 각각 1000건, 1393건의 시청 수를 기록하며 역주행 중이다.
일간 박스오피스 순위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23위에서 4일 3위로 올라섰다. 개봉 1년 넘은 작품이 순위에 재진입해 장기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
한편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은 권력을 잡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과 그를 막으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의 숨 막히는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이 영화는 1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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